실검잡는 꼬맹이

70~80년대의 원조 디바로 불리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은하가 파산 이후에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밤에 방송됐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출연해 쿠싱증후군으로 인해서 아픈 몸과 삶의 곤궁함까지 등에 겹친 이은하의 불행한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이은하가 아버지로 인해서 발생한 빚 50억으로 파산신청을 하는가 하면 금전적으로 고통을 받는 데다가 척추분리증에 쿠싱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힘든 삶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쿠싱증후군이란 몸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고 하는 호르몬으로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서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며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등이 과도하게 축적된다고 합니다.

이은하가 "살이 찌면 보통은 손부터 쪄야 하는게 맞는데 쿠싱증후군은 손은 날씬하며 팔뚝에 띠를 두른 듯한 살이 생긴다"라고 "나더러 사람들은 '보톡스를 많이 맞았냐'면서 그런 말들을 한다. 얼굴이 이렇게 커지는데 보톡스까지 맞았으면 안 되지 않냐"라며 토로했습니다.

이어 "허리가 너무나 아픈데 수술을 하게 돼면 몇 달을 쉴지 기약이 없기 때문으로 할 수 없다. 나는 노래를 해야만 돈을 벌텐데 당장 내가 눕게 되면 누가 돈을 버냐. 버티다 보니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아서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 때문으로 쿠싱증후군이 생긴 거 같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이은하는 13세에 데뷔해서 '밤차', '아리송해'그리고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명곡들의 노래로 사랑받으며 9년 연속에 10대 가수상과 또한 3번의 가수상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전다음

01234